제벽상위언화마가·题壁上韦偃画马歌

 나와 헤어져 어디론가 간다던 위언(韋偃), 무적의 자기 그림 솜씨를 내가 좋아한단 걸 알고

장난스레 몽당붓 잡고 붉은 준마를 그리자, 한순간에 천리마가 동쪽 벽에 나타났네.

하나는 풀을 뜯고 하나는 울음 우는데, 순식간에 천리 길이 저들의 발굽 아래 놓일 기세.

위태로운 시국에 어찌하면 이런 말을 구해서, 나와 함께 생사를 같이할 수 있을는지?

韦侯别我有所适,知我怜君画无敌。
戏拈秃笔扫骅骝,欻见骐驎出东壁。
一匹龁草一匹嘶,坐看千里当霜蹄。
时危安得真致此,与人同生亦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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